-만우절약속-
April Fool's promise
::Guestbook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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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헌책방에서 산 책인데 보다시피 속지에 싸인이 돼 있다.
헌책을 사다보면 종종 보게되는 장면인데
가까운 이에게 받은 선물을 제대로 펴 보지도 않고
헐값에 팔아버리는 모습이 떠 올라 마음이 조금 안 됐다.

물론 덕분에 거의 새 것인 책을 싸게 살 수 있었으니 감사한 마음도 들지만.

게다가 이 책은 무려 번역자인 '성림'이란 분이 친척에게 선물한 책이 아닌가!
친척들이란 역시나 이런 이미지다.

이 일이 우연한 행운처럼 느껴지는 까닭은, 번역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성림님, 감사합니다..
 


악명 높은 연인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그들은 멕시코 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뉴욕과 파리를 동경하지 않았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자동차 사고로
길지 않은 삶 전체를 육체의 고통에 사로잡혀 보냈다.

그는 자신의 짧은 생을 예감한 듯 삶을 낭비하지 않고
영악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모두들 의아해 하고 반대했던 디에고와의 결혼은 디에고에 대한
외경심도 물론 있었겠지만 프리다의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리고 부서지기 쉬운 육체와, 아직은 가능성 뿐이었던 재능 외에는
가진 게 없었던 프리다는 이미 거장이었던 디에고와의 결혼을 통해서
멕시코의 혁명과 예술계의 중심으로 직행했으니까.

아무튼, 시작은 그랬다.



덧붙여..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거장전이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덕수궁 미술관은 질적인 면은 잘 모르겠으나
물량면에 있어서는 실망시킨 적이 없으므로 꼭 가 볼 생각이다.

전시회 리뷰
http://marygarden.egloos.com/201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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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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